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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13년06월07일 20시26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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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양평으로 라이딩을 가면서 만난 사람들과 7일 낮 한강에서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라이딩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며칠전 삼천리자전거의 광고가 문제가 있다는 자전거 매체와 동호인들의 지적이 있었다. 마주치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유난히 헬멧 안 쓰고, 헤드셋을 낀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이 보였다. 한 컷, 두 컷 촬영을 한다. 라이딩을 하며 촬영을 하니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다.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사람들이 찍힌 사람보다 몇 배는 많았다.
안전은 본인의 책임, 사고시에 치명적일 수 있어
안전을 강조하는 정부는 한강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그들을 보며 삼천리 자전거의 광고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안전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한다. 법적 규제도 없다. 하지만, 사고가 날 경우에 이런 모습의 라이딩은 치명적이다. '안전'이란 만의 하나 사고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오늘만 무사히'라는 생각은 이제 지워버려야 할 때이다.
자전거 정책과가 있는 행정안전부는 최근 안전행정부로 명칭을 바꾸었다. 박대통령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안전행정부는 안전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하고는 있는 것일까? 주말에 한강을 나와보고는 있는 것일까?
며칠전, 삼천리 홍보관에 가 보았다. 광고 모델들을 소개해 놓은 코너가 있었다. 많은 연예인이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나 멋진 포즈를 취한 모습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러나 66년부터 자전거를 만들어 온 삼천리 자전거 모델들의 모습에는 헬멧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단에 딱 한장의 사진만 헬멧을 쓰고 있을 뿐이다.
지하철에 걸려 있는 자전거의 광고주는 삼천리 자전거이다. 삼천리 자전거 관계자들은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까지 지하철에 광고계약이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오늘도 지하철 역에는 멋진(?) 광고가 사람들의 눈에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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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기자 jyj@bi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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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19 11:4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