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기 부천 다세대주택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9.11 오전 0시 32분쯤 상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작은방에서 불이 났는데, 소방서 발표에 의하면 불은 2층 방 안에서 시작되어 건물 바깥으로 불꽃이 나올 정도로 크게 번졌다고 한다.

이 불로 30대 여성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2층 내부 대부분과 가전제품 등이 탔으며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거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최초 신고자인 2층 거주자는 "자려고 방에 누웠을 때 작은방에서 '탁탁'하고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며 "오후 8시쯤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분리해 두었는데도 폭발하였다"고 소방 당국에 설명했다고 한다.

폭발한 자전거의 배터리는 어디 제조사의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배터리를 완충하는 것은 언제든 위험의 요소가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되도록 80% 이하에서 충전을 끝내라고 알려주고 있다.

전기배터리가 위험한 이유는 일단 불이 붙으면 다 전소 할 때까지 어떻게 진화 할 방법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물로 끄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불이 붙은 배터리는 물 속에 넣어도 계속 연소를 진행하여 입자가 다 탄 다음에 연소가 이런 조그만 전기 자전거 배터리조차 말이다.

인천 청라에서 벤츠 베터리 화재 사건이후 자전거 배터리까지 사고를 일으키니 배테리 사용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