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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18년07월30일 17시27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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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울의 몇 안 되는 MTB로 싱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자산의 높이는 134m로 작은 언덕으로도 볼 수 있으며 1971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일자산 허브천문공원과 해맞이공원 등 문화휴양시설과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역사적으로는 고려 말의 문인 둔촌(遁村) 이집(李集)의 훈교비가 세워져있다.
이번 e바이크 트레일링은 메리다의 e.원-트웬티 800으로 일자산 라이딩을 진행하였다. e.원-트웬티800은 장거리 라이딩과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eMTB이며, 시마노사의 E8000모터와 500Wh 배터리를 사용하고 650B+타이어를 장착하여 노면 접지력이 뛰어나면서 강력한 힘 전달력을 전해준다. 또한 짧은 체인스테이를 적용하여 최신의 지오메트리로 민첩함을 높인 모델이다.
7월의 싱글라이딩은 한여름이라 그런지 코스가 안보일 정도로 풀들이 많이 자라있다. 라이딩 하다보면 산자락에 폭 안겨있는 느낌을 받는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코스를 다니려면 제법 많은 업힐을 올라야 하지만 eMTB를 타고 오르는 싱글은 이전의 산악자전거로는 꿈도 못 꾸던 라이딩을 할 수 있게한다. 일자산의 아기자기한 10개 이상의 싱글코스를 경험하다보면 업힐의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되며 각 코스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간혹 전기자전거로 업힐을 오르면 운동이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으나 PAS 방식의 eMTB로 업힐 내내 페달링과 함께 무게중심 이동을 해야하니 충분히 운동이 되며, 오히려 기존 MTB로 오르기 힘든 곳을 갈 수 있어 더욱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에 운동량이 많아진다. 일반 MTB를 끌고 올라간다고 운동이 되지는 않으니 eMTB로 자신에게 맞게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기도 한다.
일반 MTB와 eMTB의 업힐 능력은 극명하게 차이가 나며 그에 따른 라이딩 기술도 크게 바뀌게 된다. eMTB는 어지간한 업힐과 자갈길은 평지처럼 다닐 수 있으나 무거운 만큼 무게중심의 이동이 중요하다.
일자산 코스는 처음 eMTB를 접하는 라이더들이 연습하기 좋은 곳으로 등산객이 적은 시간에 방문하여 e바이크 트레일링을 즐기기에 추천할만한 지역이다. |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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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11-26 08:5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