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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7월20일 10시44분 ]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팀도 목표를 잃지 않았어요

 
뚜르 드 프랑스의 두 번째 휴식일, 오벨뉴 지방의 순례지 르 퓌엉블레 에서 유키야 아라시로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은건 이제 6개 스테이지, 종합 112위의 유키야는 파리까지 어떻게 달릴것인가? 마음가짐을 들어보았습니다.




2주차까지 끝났군요. 솔직한 심정이 어떤가요?
: 흠... 이번 2주차는 특별히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1주차는 여느 뚜르처럼 다사다난하게 정신없이 지나갔고, 2주차엔 뭔가 해볼까 했지만 저도 팀도 큰 성과를 낼 수 없었네요.

오늘 상금순위 발표가 있었는데 바레인 메리다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 그렇네요~ ㅎㅎ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요. 팀 카 서열도 제일 뒤가 되었어요.



팀이 목표를 잃었다고 보나요?
: 아뇨, 목표를 잃은 건 아닌데 첫 스테이지에서 욘 이자기레 선수가 낙차로 리타이어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번 팀의 유일한 종합순위권 선수였거든요. 그래서 팀이 스프린터인 손니 콜브렐리 선수를 위해 전환하긴 했지만 뚜르에서 이기기는 좀 힘들 것 같아요. 선두권에 머무르지 못하고 지금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포기하는것은 아니에요.
지금 팀이 브레이크어웨이에 참가하는건 오르막 스테이지에요. 평지 스테이지의 브레이크 어웨이는 반드시 잡혀버리니까 팀 차원에서는 최대한 불필요한 힘은 사용하지 말자는거죠. 현명하게 접근하는 것이긴 하지만 보여지는 성적은 없네요. 아직 6일이 남아있는데 타임트라이얼을 빼면 기회가 있는건 단 4일 정도가 되니까 거기에서 볼거리를 만들어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알프스 산맥의 힘겨운 마지막주 입니다. 어떤걸 할 계획이신가요?
: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샹제리제에서는 콜브렐리가 이길지도 모릅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죠. 팀 동료들에게 맡겨버리는건 아니고, 마지막 1주차에서 우리팀의 클라이머들이 힘을 내서 어떤걸 이뤄낼지도 모르죠. 내일 스테이지도 산악에서 브레이크 어웨이를 감행하는 힘든 전개이지만, 출발시 어택에 합류하게 된다면 도전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리를 쓰지않으며 달려왔으니 이제 남은건 공격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소수의 어택에는 합류하지 않는다작전은 필립 모듀이 감독의 지시입니까?
: 네~ 3명 정도의 어택에는 안나가요. 함께 어택하는 멤버도 파악해야 하죠. 토마스 데겐트 같이 이끄는 선수가 포함되면 어택에 함께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도 격렬한 브레이크 어웨이 경쟁에는 쉽게 합류하지 못하니까요.
마르셀 키텔 같은 대형선수가 포함된 어택에 디에고 울리시(UAE 팀 에미리츠 / 작년 람프레 팀 동료)가 함께했다가 완전히 털려서 펠로톤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어요. 어택에 함께 하게된 클라이머들도 평지에서는 키텔이 이끌면 다리의 힘이 전부 소모되고 결국 추가 어택을 할 수 없어지죠.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지금까지 소속되어 있던 팀과 지금 팀의 전략 차이 같은게 있나요?
: 팀의 전략이랄게 없이 첫 스테이지부터 팀 에이스를 잃어버린 뚜르 입니다. 부담도 없어진 만큼 성적을 내기도 힘들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자신의 종합순위에 대해서는요?
지금 종합 112위 이던가요? 순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항상 그렇죠 (웃음) 레이스도 언제나 같습니다. 좀처럼 어택하지 못하는건 좀 아쉽긴 합니다. 하루정도는 도망가고 싶죠. 팽팽하게 경쟁한 적은 있지만 쉽진않더군요. 운도 따르니까 어쩔 수 없구요.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의 순서 등이 신경쓰이나요? 지금까지의 데이터로는 7스테이지 (뜨루와~뉘 생 조지)가 가장 힘들었을 것 같아요
: 그날은 정말 심했습니다. 룩셈부르크의 스테이지들도 혹독했죠. 초반부터 예상 외로 경쟁이 심했어요. 그래도 이제부터가 정말 심할거에요. 후반에 이런 산악구간을 집중 배치했기 때문이겠죠. 수요일의 갈리비에 구간은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등급외, 1등급, 등급외 산악구간이 이어지고, 그리고 비(산악구간의 난이도) 알프스의 오르막은 20km 이상 이어지고 길죠. 쉽지 않을 겁니다.

달리면서 파워미터로 데이터를 체크 하시나요?
: 데이터는 거의 보지 않아요. 특히 레이스 중에는요. 어떻게든 앞에 붙어가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저 혼자 달리고 있는 상황이 아니죠.



지금의 피로도는?
: 이번 뚜르는 큰 피로도 없고, 낙차도 없고 아직은 순조롭게 오고 있습니다.

너무 편할 것 같아 보이는데요, 잘못본걸까요?
: 아뇨 정말 편합니다. 리더가 없다보니 주어지는 역할이 없고 해야할 일이 없어지므로 쉴 수 있네요. 이자기레 선수가 계속 함께 했다면 그는 종합 5위권을 달릴 수 있는 선수여서 매일 스카이팀이나 AG2R팀 선수들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었을거에요. 그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성적을 위해 달리는 뚜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올해의 뚜르는 평지는 평지, 업힐은 업힐 로 딱 성격이 나뉘어져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아직 어택에 합류한다는 목표는 가지고 있는건가요?
: 네 물론이죠. 내일부터 필살기를 사용할겁니다. 300g 정도 가벼워진 뉴 리액토를 타게됩니다. 정말 달리기 좋은 바이크에요. 결과도 달라질지 모릅니다. (실제로 바람으로 고생한 스테이지16에서 콘타도르와 같은 그룹으로 45위 피니시)

팀에 종합성적을 넘볼 선수가 없어졌다는 것은?
: 정말 아쉬운 일이에요. 이자기레 선수 때문에 필립 모듀이 감독과 올해 봄 부터 아르덴 클래식에서 같은 팀을 이루며 달려왔고, 커뮤니케이션도 잘되고 역할분담도 제대로 되어 있었죠. 그 리더가 없어졌으니.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에서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스테이지는?
: 내일밖에 없겠지요. 산악이 3등급, 4등급에 평탄한 피니시 입니다. 어택한다면 내일이나 마르세이유 전날(19스테이지)이겠네요. 높은등급의 산악 스테이지는 나가도 돌아오게 되니까요.

물론 일본 팬들로서는 유키야 선수가 어택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만, 팀이 이긴다면 기회는 어디에 남아있을까요?
: 샹제리제 겠죠. 하지만 감독은 모두에게 매일 불을 지피우고 있어요. 결코 샹제리제를 위해 아껴둬라가 아니에요. 손니 콜브렐리는 팀원들 도움 없이도 6위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그도 놀라운 파워를 내니까 아직 단념할 수 없어요.

갤러리에 일장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7년 전과 비교하면 일본인의 응원은?
: 확실히 일장기가 많아졌어요. 그리고 자전거로 코스를 돌며 응원하는 사람도 많아졌죠. 대체로 모두 일장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눈에 띄네요. 일장기가 표준 장비화된? (웃음) 평지에서도 대형 국기가 눈에 띄었었어요. 발견하면 물통을 건네주고 싶어집니다.

아직 여유가 있는데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나요?
: 힘이 남아있지 않아 몸을 겨우 끌고가고 있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에 고통을 느끼며 달리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의지대로 달릴 수 있는,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한거죠. 몸이 움직이지 않으면 억울함 밖에 남지 않으니까요.
자신이 움직이고 싶은 곳에서 움직이고, 다만 지금 나아가는 순간에 힘이 모자라서, 어택에 합류 할 수 없고, 할 수 없이 하루를 펠로톤에서 지내는 것이 되는거죠.
어택그룹에 합류할때의 맥스 파워가 좀 더 크면, 그룹에 합류하게 되어 하루종일 힘을 사용 할 수 있는데 그 한 걸음이 닿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다음날을 노려야 하죠.



펠로톤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바뀌었나요?
: 이적했기 때문에 달라졌죠. 지금까지 이탈리아선수들과는 말 섞을일이 없었는데 이탈리아 팀으로 이적을 했었고, 전 팀의 동료들이 각 팀에 흩어져 있어 많은 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지인들이 펠로톤 안에 많아지면서 다른 팀과의 교류가 늘어났어요. 유럽카는 프랑스 색이 강한 팀입니다. 앞에 있는 팀 스카이 등은 별로 만나지 않지만 (웃음)

이대로 끝내지는 않을거다, 이거죠?
: 네, 남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바레인 메리다 팀의 첫 뚜르 니까 뭔가 하고싶어요. 이자기레 선수는 아직 회복되지 않아 자전거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팀 분위기는 좋고 모두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발지에서도 뒤에 있는 것은 아니고 앞에서 전개는 하지만 어택에 합류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언젠가 차례는 돌아옵니다.

종합경쟁 싸움이 팽팽해서 어려운건 아닐까요?
: 그런건 없어요, 어쨋든 결과를 내고 싶네요

오늘 휴식일인데 어떤일을 했나요?
: 특별히 무얼 하진 않았어요. 맥주도 마시지 않았죠. 거리 전체의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는 있지만 평소대로 입니다. 잘 자고, 훈련에 참가하고, 마사지를 받고, 쉬죠. J SPORTS 생방송에 얼굴을 비추었다는 것이 유일한 차이네요. 올해엔 모두 뚜르 시작부터 TV를 봐주신 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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